< 엄마의 스트레스 줄이는 방법 >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어떤 정신과 전문의는 적당한 스트레스는 오히려 정신 건강에 좋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스트레스가 해소될 때 엄청난 양의 엔도르핀이 솟아나기 때문이다.
살면서 누구도 스트레스를 피해갈 수는 없다.
그렇다면 아이를 가진 엄마들이 갖는 스트레스는 어떨까? 스트레스 줄이는 법, 각양각색 해소법을 알아본다.
1. 스트레스 받았음을 인정하라
‘어떻게 내 사랑하는 아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라고 말하는 엄마들이 있다.
하지만, 스트레스 해결의 가장 큰 열쇠는 자신이 스트레스 받았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너무 피곤하고 초조하거나 이유 없이 머리가 지끈거린다면 스트레스를 받은 것이다.
2. 힘들면 힘들다고 말하라
‘다들 하는 일인데 뭘…’스트레스의 가장 큰 원인은 말을 하지 않는 것이다.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른다. 아무리 당연한 일이라도 내가 힘들면 힘든 것이다.
힘들다고 솔직히 말하고 당당하게 도움을 요청한다.
3. 다른 부모를 경쟁자로 생각하지 마라
육아를 무슨 경쟁하듯 받아들이는 부모들이 있다.
육아 용품부터 유아교육 교구나 기관 선택까지 경쟁적으로 생각한다.
경쟁을 하려고 하는 사람은 항상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머릿 속에서 떨쳐버릴 수 없기 때문에 신경이 예민할 수밖에 없다.
4. 자신의 몸과 마음을 가꿔라
자기 자신이 초라하다고 느껴지면 모든 것이 우울하게 느껴진다.
나에 대한 투자를 소홀히 하지 말자. 아이가 잠든 사이 책 한 권을 읽고, 비디오 한 편을 보는 것도 투자이다.
외모에 대한 투자도 중요하다. 나를 위해 옷도 사고 화장도 하자.
5. 연령에 따른 발달 단계를 파악하라
기본적으로 아이의 연령에 따라 일어나는 성장 변화에 대해서 알고 있도록 한다.
그래야 하루하루 다르게 성장하는 아이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수 있으며, 아이를 초조하지 않게 바라볼 수 있다.
또한 아이에게 지나친 기대도 하지 않게 된다. 아이에 대한 지나친 기대는 엄마 자신에게도 스트레스가 된다.
6. 잠시 아이와 떨어져 있는 시간을 만들어라
혼자서 떠나는 여행도 좋고, 남편과 가는 것도 좋다. 아이와 떨어져서 자신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라.
멀리 갈 수 없다면 남편과 영화를 보거나 근사한 곳에서 저녁을 먹는 시간이라도 만든다.
그 시간만큼은 머릿속에서 아이에 대한 생각을 비워내길 바란다.
7. 틈날 때마다 자라
수면 부족! 모르는 사람은 아이와 하루 종일 집에 있으면 할 일 없이 뒹굴 거라고 말한다.
하지만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가 저녁을 맞는 것이 우리의 현실. 조금이라도 시간이 나면 수면을 취하라.
아이가 잠든 시간에 설거지나 마루 닦는 것보다 잠깐 수면을 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8. 집착하지 말라
아이가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화내지 말라.
벌써 세 번이나 말했다고 답답해 하지만, 엄마가 30년 동안 살면서 익힌 것을 아이가 단 몇 번 들었다고 해서 그렇게 행동할 수는 없는 것이다. 아이의 스타일을 인정해주자.
9. 내 방식을 믿어라
육아나 유아교육에 대한 지침서는 셀 수 없다.
그리고 내 친구, 이웃집, 매스컴에서 하는 말도 제각각이다.
어느 방식을 따라야 할 것인가? 그냥 내가 생각한 초심, 내 본능을 믿어라.
내 아이에게 가장 적당한 방식을 알고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는 자부심을 갖도록 한다.
10. 내일을 준비하라
교육기관에 갈 때 입혀 보낼 옷, 읽어주고 싶은 책, 먹이고 싶은 음식들을 자기 전에 생각해두면, 다음날이 훨씬 수월해진다.
다음날 집안 행사가 있는 날일수록 아이를 위한 준비는 전날 밤에 해야 한다.
가뜩이나 몸이 바쁜데 마음까지 우왕좌왕하면 아이가 짐 같이 느껴진다.
11. 아이의 사진을 보자
정말 아이를 버리고 싶을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푹신한 소파에 엉덩이를 깊숙이 넣고 앉아서 아이의 가장 사랑스러운 사진을 보자. 나만이 볼 수 있는 미소, 아이의 미술 작품들. 나를 감동시켰던 순간들을 생각해 보라.
12. 아이와 말다툼하는 것을 피하라
이유 없이 아이를 호되게 혼내고 나면 금세 자책감이 든다. 아이와의 말다툼도 그렇다.
만 3세가 지나면 아이의 언어 발달이 어른 수준이 된다. 간혹 아이의 언어 표현이 엄마를 이기기도 한다.
아이의 어떤 잘못으로 혼을 내다가 아이의 말대답에 화가 나서 논쟁 아닌 논쟁을 하는 엄마들이 있다.
아무 목적 없는 아이와의 말다툼은 엄마나 아이에게 모두 스트레스를 준다.
13. 아이와 밥상 싸움을 하지 마라
골고루 먹어라, 다 먹어라, 돌아다니지 말아라, 흘리지 말아라…
아이와의 식사시간이 길어질수록 엄마의 스트레스 지수는 높아진다.
한 숟가락 더 먹이기 위해서 온갖 미끼를 던져야 하는 때도 있다. 아이가 먹지 않으려 한다면 그냥 둬라.
어차피 한 끼다. 저녁은 충분히 먹을 것이다.
14. 아이의 문제를 먼저 해결하라
아이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끈질기게 요구한다. Yes건 No건 아이의 문제를 먼저 해결해준다.
아이의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고 엄마 일을 하게 되면 아이는 상상을 불허할 정도를 엄마를 괴롭힐 것이다.
비스킷을 먹고 싶어하는 아이의 욕구를 무시하고는 저녁 식사를 할 수 없다.
스트레스는 아주 작은 일에서 시작되고, 아주 작은 감동으로 해소된다.
15. 가끔 이어폰을 꽂아라
아이가 이유 없이 떼를 쓰면서 울어도 안 되는 것을 들어줄 수는 없다.
엄마가 지켜 가는 원칙이 있다면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 아이의 울음소리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위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이 나오는 이어폰을 귀에 꽂고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지 말아라.
16. 남편과 일을 나눠라
전업주부라면 주말이나 밤 시간, 일하는 엄마라면 매일 저녁 아이를 찾아왔을 때, 남편과 상의를 해서 육아 일을 분담하라.
이렇게 분담을 하는 것은 엄마의 재충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